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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9개월에 접어든 차니

18개월에는 말 트이겠지 했는데 19개월에 접어든 지금도 아직 말이 트이지 않았다

말 언제 터지니... 교회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20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도 기다려보라고 하는데

얼른 말이 트였으면 좋겠다

 

언어

시키는 일이나 지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하는 편

앉아, 일어나, 가져와 등은 물론 이거 엄마한테 갖다주세요 혹은 아빠한테 갖다주세요 등도

이해하는걸로 보인다

밖에서 놀 때도 말해주는 것과 안해줄때 차이가 있는데

어떤 놀이기구를 타지 못할 때 떼를 쓰다가 이건 차니가 못타는거야 라고 얘기하면

곧잘 떨어지고 다른걸 욕심내기도 한다

 

그 외에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대답은 잘한다

티비를 보다가 재미없어? 재밌어? 에 대한 반응이라거나 물 줄까? 밥 줄까? 등등...

정말 급할때는 또 한다는게 신기... 물을 절대 안하는데 갑자기 내 손을 잡고 끌면서 "무...무..ㄹ!"  하면서

정수기로 갈 때는 얘가 드디어 말이 트이는구나!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자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 빼고는 안한다

오히려 콜록콜록 하면서 가짜 기침할 때가 목이 마르다는 신호...

밥 먹다가 사래걸렸을 때 물을 주는걸 기억하고 저런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엄마, 아빠, 까자(과자), 치즈, 티즈(티비), 무(진짜가끔), 이거

이정도 하는걸로 보인다. 거의 모든 것을 엄마 아빠 이거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다 아빠, 여자는 다 엄마, 모든 것은 이거

 

시간표

아이 스케줄은 거의 일정한 편

9시~10시 사이에 일어나서 한 시간 안으로 아침밥을 먹는다.

보통 10시 반 전에는 무조건 아침밥을 먹음

메뉴는 예전에는 죽 종류로 거의 아침을 먹었는데 요즘에는 간단하게 빵으로 대신하거나 김에 밥을 싸주거나

김자반에 밥 비벼서 100g 안되는 양으로 아침밥을 먹는다

그리고 아침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떼 쓰면 티비도 잠깐 보여주다가

 

1시~2시 사이로 점심을 먹는다

점심 후에는 산책을 하거나 자유롭게 놀이시간을 갖는다

점심 먹고 한 두시간 정도 놀다보면 졸리다는 신호가 온다

요즘에는 놀다가 졸리면 스스로 이불이랑 배게를 바닥에 깔고 뒹굴거리기 시작하는 편

 

3시~4시에서 낮잠을 자면 짧게는 한시간 반, 길게는 2시간 반까지 낮잠을 잔다

낮잠을 최대한 재우려고 하는 편이긴 한데 낮잠을 자는 시간보다 언제 일어나냐에 따라

밤잠 자는 난이도와 시간이 달라져서 최대한 6시 전에 깨우려고 노력하는 편

 

그리고 저녁을 먹이고 9시쯤 늦어도 10시 전에는 목욕을 한다

목욕하면 그때부터 이제 자는 시간이라 목욕하고 옷 입혀서 눕혀놓으면 뒹굴뒹굴 하다가 잠이 든다.

물론 요즘에는 안자기 시작하면 엄청 옹알옹알 거리기도 하고

아빠를 발로 차기도 하고 올라타기도 하면서 아빠 힘을 쪽 빼면서 잠이 든다

 

잠을 심하게 설칠 때는 40분~50분 정도 잠을 설치는 듯 보인다.

피곤한 날에는 로션을 발라주는데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20분~30분정도 토닥여주면 잠든다.

 

식사량

한 끼 식사를 할 때는 밥, 국, 반찬 두 가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끔 하나정도 추가해서 반찬 세 가지 정도, 밥은 한 끼에 100g 정도를 주며 반찬량에 따라 +-10g 정도로 조절해준다.

국은 120g~140g 건더기랑 국물 포함, 반찬은 반찬 하나에 30~40g 정도를 계량해서 먹이고 있다.

예전에는 남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밥을 먹다보면 반찬이 조금 남기도 하는데 대부분 다 먹어치우는 편

싫어하는 반찬이 나갈때는 예외

 

간식은 점심 이후 저녁 전에 많이 주는 편이고 간식 종류는 바나나 사과 포도 수박 등을 주거나

요플레에 과일을 잘라 같이 주거나 그냥 과자를 주는 경우도 있다.

 

행동

예전에 비해 많이 활발해지고 놀이도 다양하게 하는 편이다.

그리고 각자 대상이 어떻게 움직이는 알고 있는 듯 하다.

보통 자동차면 바닥에서 움직이니 부릉부릉 하면서 노는데,

얼마전 헬리콥터를 사줬는데 헬리콥터가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것을 알고 있어서 놀랐다.

손으로 들어올려 쉬잉 쉬잉 효과음까지 내면서 하늘에 날리고 있더라.

어디서 보았나 싶다.

 

인형에 대한 애착이 미비했는데 인형을 가지고 자는 등 인형이나 사람형태에 대한 애착도 생긴 듯 하다.

엄마아빠가 싫어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만

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하면서도 눈치를 보는 행동들이 있다.

쇼파 등받이에 올라가거나 베란다 창문에 메달리는 등의 행동을 할때는 눈치를 살살 보면서

하는 것이 느껴진다. (부들부들)

 

예전에는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휴대폰을 만지고 싶은 욕구나 휴대폰 화면 자체에

집중하는 느낌이라 셀카를 찍어도 늘 차니는 다른 곳을 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셀카 찍을 때는 휴대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기다려주는 등

사진을 찍는 행위에 대해서 이해한 듯 보인다

 

어린이집을 아직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어른보다 또래를 많이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다.

또래 아이들이 다가오면 뒷걸음질 치면서 숨는 편.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이 보통 표현에 거침이 없어서 놀란 경험이 몇 번 있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을 좋아하는 편

어른들에게 이쁨을 받으면 자신도 이쁨을 받는줄 아는지 곧잘 웃어주고 남녀노소 없이 어른들에게는

생판 남에게 안기기도 잘 안긴다.

그치만 또래 아이들과 더 잘 놀았으면 좋겠는데... 어린이집 대기가 2번이라 곧 입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곰곰히 생각하면서 썼는데 이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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