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HP 엘리트북 845 G7-2F1L9PA 1년 사용 후기 장점 단점

작년 직장생활하면서 주어진 일만 처리하다 보니 스스로 발전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회사에서 제공되는 노트북이 있긴 했지만 구형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고,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 노트북을 직접 구매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구매한 HP 엘리트북 845 G7-2F1L9PA 제품이다. 그게 벌써 작년 3월이니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빠릿빠릿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HP 엘리트북 사용기를 적어보려 한다.

 

구매한 지 1년이 넘은 외관

일단 외관을 보면 아직까지 깨끗하고 멀쩡한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 타 노트북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텅텅 거리는 느낌인데, HP 엘리트북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깡깡 거리는 느낌. 그래도 타 노트북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고 로고 또한 간결하니 멋이 있다.

이물질이 덕지덕지 묻어있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물티슈로 쓱쓱 닦으니 깨끗해졌다. 1년 동안 회사, 스터디카페 등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한 것 치고는 외관 상 크게 문제가 있지 않아보인다. ( 자세히 보면 찍힘이나 긁힘은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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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부 모습

 

제공되는 충전기가 아닌 PD 충전기를 따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USB-C 단자 부분에 살짝 긁힘 부분이 보이기도 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PD 충전은 65W 를 사용하고 있다.

사실 HP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단점으로 생각되는 부분이 USB-C 단자와 충전단자가 오른쪽에 있다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 부분 위치가 바뀌어야 하지 않나...

HDMI 부분도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 디스플레이 확장이라도 하려 하면 마우스 사용하는 것이 불편해지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mini 규격이 아니라 사용성에 있어서는 편한 부분이 있다. 요즘 포터블 모니터도 많이 사용하는데 C 타입에 연결해본 결과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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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과 내부 모습

 

내부 역시 아직 멀쩡하다. 1년 넘게 열심히 타이핑 했는데도 자판 벗겨짐도 없고 고장난 부분도 없다. 지문인식도 잘 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잘 될때는 정말 빛의 속도로 로그인이 되는데, 가끔 죽어도 안될 때가 있다... 그때는 PIN 번호 입력하고 로그인을 하면 되지만 그래도 뭔가 좀 아쉽다. 8번 중에 2번은 PIN 번호로 로그인한다. 

 

또한 개인적으로 발열관리가 잘 된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타사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사용중인데, 코딩 및 다양한 작업을 하다보면 자판이 뜨거운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HP 노트북은 다양한 작업 중에도 따뜻한 느낌이 나는 정도라 발열관리 또한 나쁘지 않다 생각된다. 하지만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비해 쿨러 소리는 크다.

 

기존 대기업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생각하면 두껍고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14인치라 들고다니기 편하고 또한 발열관리 측면이나 실제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정도 타협은 가능하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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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장점 : 고급스럽고 깔끔하며 튼튼한 외관, 급한대로 25W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한 PD 충전 가능 / 뛰어난 성능 / 밝은 디스플레이 / 노트북 관리를 편하게 해주는 HP 자체 유틸리티 / 잘되는 발열관리

단점 : 오른쪽에 몰려 있는 HDMI, 충전, USB-C 단자들 / 타사 얇고 가벼운 노트북들에 비해 큰 쿨러소음 / 가끔 먹통되는 지문 / 스펙 상에 적힌 1.3kg 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무게 

 

1년 동안 큰 불편함 없이 사용중인 노트북. 작년에 구입할 당시 할인 받아 98만원정도에 구매하여 램 업그레이드까지 하여 구매하였는데, 100만원 가격이 마냥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품질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HP가 작은 회사도 아니라, 유틸리티 부분도 편하게 잘 되어 있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바이오스 업데이트까지 한꺼번에 관리해주니 그것 또한 장점이다. C# 과 JAVA, 플러터까지 깔아 업무 외에도 개인적인 공부까지 소화 가능하다. 게임은 하지 않아 어느정도까지 소화 가능한지는 미지수. 출시된지 좀 지난 모델이지만 지금 사도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