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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곰탕

오늘은 닭곰탕을 만들어보았어요

진짜 매일매일 메뉴 생각하고 마트가서 재료사고 또 손질하고 남은 재료들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느라 있는 머리카락 없는 머리카락 다 빠지게 생겼네요

진짜 밥 해서 먹이는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해먹이면서 커가는 아이보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또 이렇게 제 몸을 갈아서 한 끼를 대접해야죠

 

오늘은 닭곰탕을 해먹일건데요

닭곰탕 맛있죠

닭육수 쭈욱 뽑아서 닭고기, 파, 양파, 당근, 버섯 등등으로 푸욱 끓여서 주면

아주아주 잘 먹어요

닭고기 반찬으로 해서 주면 약간 퍼석거리는 식감 때문에 잘 먹지 않는 차니도

닭곰탕은 아주 환장하고 잘 먹어요

 

닭안심, 파, 무, 당근, 양파, 버섯, 소금, 간장

 

재료는 이정도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 닭곰탕은 손이 제일 많이 가는 유아식 중 하나에요...

닭고기 손질해야지, 육수 내야지 등등 다른 유아식에 비해 번거로움이 많죠

그래도 차니가 아주 잘 먹어주니까 심심치 않게 해준답니다.

손질해둔 닭고기로 반찬도 해줄 수 있으니까요

 

이제 닭곰탕을 하러 가볼까요

 

일단 닭고기를 손질해 주어야 하는데요

닭고기 손질 사진이 또 없네요...

저는 주로 닭안심을 사서 먹이는 편이에요 닭가슴살보다 닭안심이 식감이 더 좋더라구요

예전에 닭안심이 없어서 닭가슴살을 사서 먹여봤는데 잘 먹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꼭 닭안심을 사려고 하는 편이에요

 

닭고기 손질은 힘줄을 제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닭안심을 보면 하얀색 질긴 힘줄이 있어요 이 부분을 중심으로 닭고기를 도려내주세요

처음에는 오래 걸렸는데 요즘에는 그냥 힘줄 잡고 칼로 삭삭 그어서 떼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줄었답니다...

 

손질된 닭고기는 분유물이나 우유에 담가줍니다

예전 이유식할때도 같은 방식으로 닭잡내를 제거해줬죠

30분정도만 담가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다른 재료들도 손질해주세요

저는 얼려둔 재료들이 있어서 그걸로 사용했답니다

버섯, 양파, 무를 넣어서 끓여줄거에요

 

 

이제 물을 끓인 후 재워둔 닭고기를 물에 씻은 후 끓여줄거에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끓이고 남은 닭고기 육수로 닭곰탕을 해야한다는 것!

닭고기를 익혀줍니다.

 

 

이제 닭고기를 건져내고 남은 육수를 다시 끓여주세요

남은 닭고기는 잘게 찢어서 사용할 것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저는 닭고기를 찢을 때 포크로 눌러가며 찢어줘요

칼로 썰어도 되고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이유식할때부터 포크로 찢는게 버릇이 되어서 포크로 쭉쭉 찢어줍니다.

 

이제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손질된 재료들과 닭고기를 넣고 푸욱 끓여주세요

그리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된답니다.

소금도 괜찮고 간장을 넣어도 괜찮은데 저는 닭곰탕에는 소금이지 라는 마음이 있어서

한꼬집정도 넣어준답니다.

닭육수로만 끓여도 충분히 맛이 좋기 때문에 소금도 많이 넣지 않아요

 

 

아기 한끼 식사
닭곰탕
어묵볶음
두부조림

 

다음에는 어묵볶음과 두부조림에 대해 포스팅할까 해요

사진 보고 괜찮은걸로 포스팅할께요

 

순서 정리
1. 닭고기 힘줄을 손질해주고 우유나 분유물에 30분정도 담가놓는다. ( 상온 최대 한시간, 냉장고에서 최대 하루 )
2. 재워둔 닭고기를 물로 씻어낸 후 삶아준다.
3. 삶은 닭고기는 아이가 먹기 좋게 잘게 다듬고 남은 닭육수는 다시 끓여준다.
4. 끓기 시작하면 닭고기와 재료들을 넣고 푹 끓인다.
5. 아이 입맛에 맞게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매일매일 다른 반찬으로 해주고 싶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편하게 해줄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새롭고 다양한 재료와 음식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데

직장다니면서 이유식 해준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네요...

그래도 잘 먹는 아기 보면 좋다가도

거부하는 반찬이라도 생기면 또 얄밉기도 하고 그러네요

 

금방금방 커가는 아이 보면 늘 아까워요

지금은 이렇게 엄마아빠 품에서 엄마아빠만 바라보고 있지만

또 시간이 금방 흘러서 초등학교 가고 그러면 친구들만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 오겠죠...

그때가 되면 또 후회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힘내야겠죠?

다들 오늘도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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